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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활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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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활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실천하자


주께서 부활하셨던 그날을 기리는 부활절 새벽 미명(未明), 서울 시청 앞에서, 그리고 전국의 각 교회에서, 다시 한 번 예수 다시 사심의 기쁜 소식이 울려퍼졌다. 2천여 년 전 선포됐던 예수 그리스도의 그 승전보는, 올해도 어김없이 성도들의 가슴과 이 세상 만방에 사랑과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이 세상의 현실을 볼 때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느끼셨을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올 초부터 아이티와 칠레를 비롯해 세계 각처에서 끊이지 않았던 대재난, 세계적 경제 위기의 한파, 위상이 추락하고 교세도 감소 혹은 퇴보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주소, 아직도 요원한 민족의 숙원 평화통일, 소외와 절망 속에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 그리고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기롱하는 반기독교 세력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선포하는 부활의 메시지는 어리석고 뜬금없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부활의 메시지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 바울을 비롯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위대한 메시지다. 이 길만이 생명의 길이요 희망의 길임을 교회는 말씀을 통해, 그리고 삶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한다.

부활절을 맞은 한국교회는 먼저 희망을 선포하고 실천해야 한다. 예수 부활은 죽음이라는 가장 절망적이고 비극적인 자리에서 대반전으로 선포됐다. 그 어떤 죄와 사망의 권세도, 이 세상의 그 어떤 악의 세력도 이길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권세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 인류의 현실 가운데 교회는 부활의 메시지로써 희망의 빛을 밝히 비추고 기적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

한국교회는 또한 화합과 화목을 선포하고 실천해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분리되고 분열된 인류를 향해,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미신 화해의 손길이었다. 한국교회가 부활절만큼은 좌와 우, 보수와 진보, 교단과 교단 등 모든 간극을 넘어 하나됨을 보이듯, 이 세상 속에서도 화해자와 화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나눔과 희생을 선포하고 실천해야 한다. 십자가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께서 온 인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신 사건이었다. 이제 그 살과 피를 먹고 마셔 새 생명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그러하셨듯 더욱 나누고 희생하며 섬기는 일에 진력하여 삶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 비록 어두울지라도, 부활의 주님은 분명 지금도 만유 안에 살아 역사하신다. 그를 힘입어 부활의 메시지를 힘껏 선포하고 실천할 때, 마침내는 그 생명이 온 땅에 가득 차고 넘치리라 확신한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17~20)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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