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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십자가만 자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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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만 자랑하라 

- 존 파이퍼(美 베들레헴침례교회 목사)
 

하나님 없이 안락하게 살다 죽는 것은 비극이다. 어릴 때 우리 집 액자엔 이런 글이 씌어 있었다. ‘한 번뿐인 인생 곧 지나간다.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만 영원할 것이다.’ 나는 4남매를 두었지만 그들이 세상의 성공을 위해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게 나의 가장 큰 갈망이다. 

당신의 인생을 위대하고 영원한 것에 걸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은 무한히 위대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고 만족스러운 것이다. 내가 알기 원하고 경험하기 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나와 우리 교회의 사명 선언이다. ‘우리는, 그리고 나는, 만인의 기쁨을 위해 만 가지 일에서 지고의 하나님께 대한 열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어떻게 이런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자랑하다’는 ‘기뻐하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당신의 목표, 열정, 자랑, 기쁨이 되게 하라. 이는 전기의자, 가스실, 독약 주사, 고문을 기뻐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좋은 것,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어 주시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 확보된 것이다. 원래 우리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에게 뭔가를 주실 의무가 없다. 우리는 심판을 받아 마땅한 죄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것을 값없이 받아 누리고 있다. 누가 우리에게 이런 선물을 사 주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 주셨다. 십자가를 떠나서는 심판 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기쁨과 자랑은 십자가에 대한 자랑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는 바울의 말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에 대해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돌려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축복과 좋은 것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어떻게 십자가를 자랑하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할 수 있는가.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그리스도가 죽을 때 우리도 죽었다(갈 2:20). 나의 옛 자아는 죽었고 난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연합한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그리스도의 죽음은 나의 죽음이 되고 그리스도의 생명은 나의 생명이 된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당신도 죽었음을 깨달으라.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세상은 나에 대해 죽고 나는 세상에 대해 죽는다. 세상의 유혹과 속박은 파기된다. 당신에게 세상은 시체다. 

이 믿음을 가질 때 당신은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에 대해 기뻐할 수 있다. 세상은 더 이상 나의 보화도, 기쁨도, 만족도, 삶의 원천도 아니다. 그리스도가 전부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빌 3:8). 오 하나님,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꿈꾸고, 계획하고, 일하고, 주고, 가르치고 살게 하소서! 

<번역 : 김춘섭 예수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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