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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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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 정충영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멜빌 콕스는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로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라이베리아로 갔습니다. 그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그곳에서 선교했지만 그이 발자취는 아프리카 선교 역사에 결코 지워질 수 없을 것입니다.

1833년에 처음으로 콕스가 서아프리카로 떠나기로 했다고 말하자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은 그곳으로 간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말렸으며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결정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백인이 아프리카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자처하는 일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콕스가 아프리카로 간다고 하자 전부 말렸던 것이죠. 어떻게 보면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멜빌 콕스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기도하며 차근차근 선교지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아프리키로 가기 전 웨슬리언 대학교에 초대를 받아서 강연하게 되었습니다. 콕스는 자신의 아프리카 선교 계획을 학생들에게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조롱하는 투로 말했습니다.

“미리 당신의 관을 준비하고 떠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그러나 콕스는 이에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말투로 그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만일 아프리카에서 죽는다면 나의 묘비에 글을 써 주시오.”

그러자 그 학생이 물었습니다. “뭐라고 써 드릴까요?”

“천 명이 쓰러져도 좋다. 아프리카가 돌아올 수 있다면.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이 선교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

학생은 그런 그에게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멜빌 콕스는 계획대로 1833년 서아프리카로 출발했습니다. 그는 라이베리아에 도착한 지 5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콕스는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람들은 그런 그의 믿음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한 학생에게 말했던 그 답변을 묘비에 새겼습니다.

‘…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이 선교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

그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에 따른 삶이었습니다. 그러한 삶에는 주저함에나 후회함이 없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죽기 마련이지만 죽기 전에 무엇을 위해 살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될 뿐입니다.

그저 시류에 밀려 확고한 뜻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그런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비록 짧은 인생을 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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