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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의 계절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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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계절 오게 하소서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봄이 깊어간다. 산천은 꽃들로 물들고 하늘은 파랗다. 사계는 감성을 살아나게 한다. 지난주는 성령강림주일이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했다. 구원사적 관점에서 보면 오순절 성령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완성되었다는 보증으로 도장을 찍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주의 몸 된 교회가 태동되고 시작되었다. 그런데 구원서정적 관점으로 볼 때는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했던 제자들에게 반드시 성령 충만한 신앙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성령이 오신 것이다. 그래서 성령강림 사건 후에는 얼마나 담대하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였던가. 

그런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독론적 신앙에만 머물러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으로 모든 것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려고만 하지 실제적으로 성령님의 인도를 받거나 성령을 따라 살지 않으려고 한다. 바울은 이런 사람을 육에 속한 사람이라고 했다(고전 2:14). 비록 그가 거듭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령을 체험하지 못하면 신앙이 지식적이고 추상적이지 않던가. 그러면 우리는 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고 이 땅에 성령의 계절이 오도록 해야 하는가. 

첫째,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이 전적으로 성령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우리가 구원받으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1907년 평양대부흥 사건도 성령의 역사였다. 요즘 교회들이 부흥이 안 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다시 성령 충만을 회복하면 지금도 부흥할 수 있다. 영혼구원과 교회부흥의 첩경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단순하게 우리가 성령 충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둘째, 삶의 모든 문제의 해결이 성령님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성령은 영혼 구원과 부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도 터치하고 해결한다. 우리의 물질, 자녀, 질병 문제도 성령의 권능이 임하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 

셋째, 민족의 평화와 조국통일의 길이 오직 성령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과 사마리아는 우리의 남북한 관계 못지않게 원수 관계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에도 복음을 전하라고 했지만 어느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평신도 집사였던 빌립이 성령의 충만을 입고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을 때 성령이 임했다. 그리고 그렇게 갈등과 충돌을 하며 원수 관계였던 유대와 사마리아가 성령으로 인해 하나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 민족도 6·25전쟁 이후에 지금껏 남북한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어 왔다. 최근 천안함 사건은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찢는 안타까운 비극인가. 이제 평화가 와야 한다. 그런데 성령은 평화의 영이다. 그 평화의 영이 우리 민족의 대지 위에 임해서 녹슨 휴전선이 녹아지고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남북문제도 성령의 능력으로 풀 수 있다. 그렇다. 민족의 대지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에 성령의 불이 떨어져야 한다. 그럴 때 남북이 하나 되어 진정한 평화의 아침을 맞을 수 있다. 성령이여! 부흥과 평화의 영이시여, 우리 조국 위에 성령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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