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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물 위에 던진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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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던진 식물 

- 정충영 교수(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부하던 두 남학생은 등록금이 부족하여 돈 벌 궁리를 했습니다. 그들 두 남학생은 그 당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였던 폴란드 사람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Ignacy Jan Paderewski:1860 ?-1941)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학생의 제의를 받은 파데레프스키의 매니저는 출연료로 2,000달러를 요구했고 두 학생은 이에 동의했습니다. 음악회는 성공적이었으나, 청중은 예상 밖에 적어 음악회 총 수입이 1,600달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두 학생은 파데레프스키에게 1,600달러를 건네면서 부족한 금액 400달러는 앞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갚겠다며 사과와 양해를 구했습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파데레프스키는 1,600달러를 되돌려 주면서 말했습니다.

“음악회 준비로 수고가 많았소. 이 돈으로 음악회를 위해 소요된 비용을 제한 후에 남은 돈 중에서 10%는 두 사람이 나누어 갖고 그리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나한테 돌려주시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파데레프스키는 폴란드의 수상이 되었지만 세계 대전이 끝난 시점이라 폴란드는 경제 공황으로 국민들이 굶주림과 싸워야 했습니다.

수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미국의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원조 식량이 도착했습니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수상은 그 당시 미국의 식량국장이었던 후버(Herbert Hoover, 미국 31대 대통령)를 찾아가 정중하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후버가 말했습니다.

“천만에요. 저는 신세를 갚을 뿐입니다. 당신은 제가 대학에 다니며 어려움을 당할 때 저를 크게 도와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 옛날 당신이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시절, 스탠포드 대학 음악회가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그때 그 돈 없던 학생 중 한 명이 바로 저였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베푸는 선행은 전도서에 나오는 것처럼 마치 물 위에 식물(食物)을 던지는 것 같이 아무런 가치가 없어 보일 때가 많지만 알지 못하는 어느 날 그 식물이 내게도 돌아와 나를 굶주리지 않게 도와줍니다.

유명 피아니스트였던 파데레프스키가 이름 모르는 두 명의 대학생들에게 던진 그 식물이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차고 남치는 양식으로 폴란드의 국민을 기아에서 건져 주었습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임할는지… (전 11:1-2)”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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