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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앙과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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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애국 

-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유관순 누나는 외쳤다. “손톱이 빠져 나가고/내 코와 귀가 잘리고/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나라를 잃어버린/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 1948년 건국이 되기 전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가 되었던 국방경비대의 노래 중 충성가 가사에 이런 글이 있다. “이씨조선 500년 양양하도다/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선다면/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조들의 신앙심과 애국심으로 지켜졌다. 대한민국은 수많은 선조들의 피 흘림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부모형제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것이 자유와 평화와 인권과 민주주의를 세우는 길이기에 그러하다.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하나님 나라의 목사이기에 더더욱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기독교는 국경이 없으나 기독교인은 국경이 있다. 예수님도 바울도 하나님 나라와 유대 나라를 사랑했다. 신앙심은 애국심이다. 

나는 종종 이런 말을 한다. “애국심이 없으면 목회하지 말아라. 애국심이 없으면 기업도, 정치도 하지 말아라. 애국심이 없으면 대통령도 하지 말아라.” 

그런데 목사라고 자처하는 한상열씨가 신앙과 애국에 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 6·25전쟁을 ‘애국적 통일전쟁’이라고 한다.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한반도 평화정치’라고 한다. 북이 보낸 간첩과 빨치산을 ‘통일애국열사’라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북한에 밀입국해 국민의 손으로 뽑힌 이명박 정부를 멸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당신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 묻고 싶다. 

한씨가 그토록 찬양하는 북한 공산당의 실체가 무엇인가. 김정일과 공산당은 자신들의 야욕만 채우는 무리들 아닌가. 전쟁을 일으켜 민족상잔의 아픔을 가져왔다. 미사일은 개발하면서 주민은 굶기고 있다. 체제 유지를 위해 자유를 박탈한다. 탈북 난민을 무참히 학살한다. 틈만 나면 ‘불바다’ 운운한다. 세계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한다. 3대째 세습까지 하려고 한다. 가장 악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한씨는 촛불시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시위, 한·미 FTA 저지 시위, 효순·미선양 사건 반미투쟁 시위들에 앞장서 왔다.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말이다. 한상열씨, 당신은 평화운동가도, 통일일꾼도 아닌 김정일의 하수인 같아 보인다. 

한씨는 더 이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욕되게 하지 마라. 호국장병들을 두번 죽여서도 안 된다. 60년 전 한반도에서 수백만명이 죽었다. 지금은 저 북녘땅에서 수백만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그러나 무조건 통일은 아니다. 우리의 소원은 자유, 인권, 평화, 복음이 우선되는 통일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날이 올 때까지 기도하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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