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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명의 원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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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원천’ 물 

- 이철 연세의료원장
 

우리 몸을 말할 때 물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체중의 3분의 2가 물이기 때문이다. 태아인 경우 몸무게의 90%가 물이다. 물은 모든 생물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성장시키는 데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에 필요한 물을 잘 관리하여야 훌륭한 임금, 즉 성군이란 칭호를 받을 수 있었다. 더 멀리 구약시대에 우물을 파서 물을 발견하는 것은 노래를 부르며 축하할 매우 기쁜 일이었다(창 26:32).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서는 파지도 않고 우물을 얻게 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축복이었다(신 6:11). 물이 귀한 지역에서는 우물은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창 26:19∼21). 요즘에도 우리나라 봉사자들이 아프리카에서 우물을 파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소변으로 1.5ℓ, 땀으로 1ℓ 정도의 수분을 배출하고 있기에 계속 수분 보충이 요구된다. 하루 음식물로 섭취되는 수분 양이 약 0.5ℓ이니 나머지인 2ℓ 정도를 물로 마셔야 한다. 2ℓ는 물 컵으로 따지면 8컵에 해당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심장과 소화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이처럼 물은 우리 몸의 중요 구성 성분으로, 물이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많아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는 곡식 농사에도 비가 없으면 가뭄이요 많으면 홍수가 일어나 농사를 망치게 된다. 흉년이 들면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다. 이처럼 물은 우리의 생사와 직결돼 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물’을 만드시며 인간에게 이를 마시게 하셨다. 잠언 25장 21절의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는 단순한 구절이지만 인체와 물의 관계를 무엇보다 잘 알려준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각종 인공음료가 넘치고, 물보다 이런 음료들을 즐겨 마신다. 물론 이런 음료에도 물이 들어 있으나 인공감미료나 설탕, 나트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바르게 물을 마시는 법이 성경에 쓰여 있다. 

물은 우리의 생명수이지만 우리는 진정으로 필요한 생명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라고 하였다. 

우리는 세례를 받으며 생명수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신앙인의 평생 과제는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이다. 위의 말씀에서 권한대로 물을 마실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물로 인한 영육(靈肉) 간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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