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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을에 떠오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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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오르는 생각

굳건하던 예루살렘 성전도 결국 무너졌듯… 

-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3장 1, 2절)

예수께서 제자들과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셨을 때이다. 제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선생님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합니까? 대단하지요” 하며 자랑스레 물었다. 그때 예수님 일행이 본 성전은 헤롯성전이라 하며 제2성전이라고도 한다.

제1성전은 솔로몬왕 때에 지은 성전을 일컫고, 솔로몬성전은 바벨론 군대의 침공 때 허물어졌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왕이 짓고 있던 성전이어서 헤롯성전이라 혹은 제2성전이라 한다. 예수님 당시에 이미 46년째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그 후로도 여러 해를 계속 공사하여 완공한 성전이었기에 그 위용을 짐작할 만하다.

그런데 제자들의 성전건물에 대한 그런 칭찬의 말에 예수께서 답하시기를 때가 이르면 이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허물어질 것이라 이르셨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 중에 그렇게 믿는 제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웅장한 건물 앞에서 어떻게 그런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기는 AD 70년, 로마군에 의하여 글자 그대로 돌 하나 돌 위에 남지 않고 허물어지게 되었다.

예루살렘성전의 현재의 모습에 도취되어 있었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그 성전의 끝을 보시고 미래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전 건물을 보시면서 역사의 종말까지 일러주셨다. 예루살렘성전의 현재만을 보면서 그 위용을 찬탄하던 제자들처럼 우리들도 오늘의 삶에만 매여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살아가기 쉽다.

이제 가을이 짙어져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때를 맞으며 올 한 해에도 우리는 봄, 여름에 파묻혀 낙엽 지는 가을을 생각지 못한 채로 분주하게만 살아왔다. 그래서 가을의 문턱에 와서야 봄과 여름을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하였는데 하고 후회하며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을을 보내며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할 수 있는 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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