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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시는 영혼구원의 가두리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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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영혼구원의 가두리 양식장 

- 유승관 목사(로잔 전략위원,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담당)
 

21세기에 들어와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율(The Ratio of Urbanization)이 급신장하고 있다. 현재 주요 선진국의 도시화율은 약 85% 수준이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과 같은 대규모 인구 보유국들은 아직까지 농촌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사회학자들은 2050년경이 되면, 전 세계인구의 약 85%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구(2008년기준 약 13억 3천명)를 보유한 중국의 경우,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말미암아 산업국가로 탈바꿈하고 있고, 교육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 재정무역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중국재정정책보고서(2010/2011)”는 2015년도 경이면 중국의 도시화율이 50%가 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80개 이상이 되고, 총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약 6억 5천만 명이 도시에 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로잔케이프타운대회에서는 급변하는 세계선교 환경 가운데,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복음전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시대의 선교”, “흩어진 사람들(디아스포라)에 대한 선교”, “도시 선교(Urban Mission)” 등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과 비전 나눔의 시간이 있었다.

티모시 켈러(Tim Keller) 목사(New York's Redeemer Presbyterian Church)는 “도시선교 사역(Urban Ministry)”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팀 켈러 목사는 사회문화학적, 선교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오늘날 교회가 도시선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의 선교대상지는 소위 BRICS (Brazil, India, China)와 같이 전도 대상자가 많은 국가(Country)가 아니라 대도시(Gateway city)이다. 선교학적으로는 다음 세대(세계인구의 반을 점하고 있는 25세 이하의 젊은층), 가족을 떠나 타향에 살면서 고독과 향수(鄕愁)로 인해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는 도시인들, 소위 전도의 접촉점(Contact Point)이 용이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시가 주요 타킷(대상)이 되어야 한다. 

도시에는 영화 미술 등 문화 예술을 주도해가는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이 필요한 극빈자들도 함께 살고 있다. 실제 뉴욕에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를 시도한 결과, 무슬림도 모스크를 떠나 교회로 오고 있다. 성공적인 도시선교를 위해서는, 교회 리더들의 고도의 인내, 타문화 적응훈련, 변화에 대한 융통성(Flexibility), 네트웍, 소통과 협력(Communication & Cooperation)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전도 대상자들의 관심과 그들의 생업과 연관된 직업(전문성)을 가진 성도들이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열린 마음의 교회 공동체, 정의(Righteousness)를 위해 앞장서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국경없는 교회(Borderless Church)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고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자기 발로 찾아온 ‘이방 나그네들’이 120여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복음이 필요한 선교 대상국가에서 온 사람들로서 도시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선교지를 향해 “가는 선교“만을 생각하지 말고, “옆집의 문을 두드려 보라!”는 경험과 우정어린 전도자들의 권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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