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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12월 10일] 주님의 희망 ‘교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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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통 3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에베소서 1장 20∼23절

말씀 : 교회에 관한 나눔 마지막으로 교회 ‘안’을 향하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본문은 우리가 교회의 한 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교회의 몸을 이루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생긴 문제의 원인을 외부환경이나 타인으로부터 찾습니다.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때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내 잘못을 돌아보기보다는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의 문제로 치부해 자신의 과오를 잊는 우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기보다는 우선 눈에 보이는 외부문제에 대해서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목회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부흥’이라는 책에서 외부환경에 문제 원인을 돌리는 태도에 대해 “피상적인 흔들림에 만족할 뿐 결코 그 흔들림을 직시하지 않으며 실제로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달려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건강한 성도는 자기 내면을 돌아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서기 위해 애쓰는 동시에 교회 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나’에서 시작하여 ‘우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존 맥아더 목사는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한 믿음’이라는 책에서 “고장 나서 멈춘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고 말합니다. 고장 난 시계와도 같은 세상의 가르침에 만족하는 오늘날의 교회를 향해 일침을 가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고장 난 시계와 유사하진 않습니까.

고든 코스비 목사 역시 이런 우리의 모습을 ‘교활한 지배광(subtle control freaks)’이라는 다른 표현으로 표현합니다. 건강이라든지 안정된 가정, 자신을 돌봐줄 친구 등 자신이 위로받을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안락함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삶이 하나님께 진실되게 향하고 있다고 믿는 오류를 뜻합니다.

코스비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의 본성을 닮기 원하지만 우리 자신의 본성에 매여서 자유로워지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행하는 것이 단절돼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원인을 우리가 세상문화에 중독돼 있는 데서 찾습니다. 그리고 자기 본성에 도취되고 세상문화에 중독된 우리를 치유할 유일한 장소는 교회라고 말합니다.

세상문화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교회, 프로그램에만 치중하거나 성장만을 추구하지 않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철저하게 말씀으로 돌아가고 내면을 반성하는 영성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며 십자가의 가치로 회복하는 교회로 변해야 합니다. 피상적인 만족감이 아니라 깊은 자기반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이 모인 교회, 바로 그런 교회가 우리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 세상 가운데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게 하소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동시에 세상으로 나아가는 구원의 방주 같은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경호 목사(경주 좋은씨앗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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