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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독교학교를 택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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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를 택해야 하는 이유

- 송미경 교감(새이레기독학교) 


칼빈은 직업에 대한 확실한 소명을 강조했다. 그는 부름받은 자를 소명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시고 그 분량대로 사명을 허락하셨다. 따라서 주님께 부름 받고 사명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명자이다. 사명자는 오지의 선교지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자신의 직업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을 생명 걸고 전심으로 감당해야 한다.

미국에서 9.11테러가 일어났을 당시, 어느 구조대원의 이야기다. “지금 현장으로 들어가면 나의 목숨은 어찌 될 지 그분만이 아십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고현장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와 모습은 다시 들을 수 없었고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 그는 자신의 호흡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걸어갔다. 그 길이 바로 사명이기에….

적당하게 돈도 벌고 명예도 얻으면서 사명을 행하겠다는 것은 진정한 사명자의 자세가 아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목숨을 바쳐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신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가운데 선교사와 같이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학교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나아가게 될 진로를 선택할 때, 사명자로 부름 받았음을 잊지 말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기독교 학교는 어떤 인간을 위해 교육할 것이며, 또한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육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교육과정과 평가기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독교대안학교들은 한국교육의 문제에 대해 교육적 대안을 모색하며 설립한 학교들이다. 그 핵심 목적은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며 일반 교육의 문제들인 지식주입식교육, 입시위주의 교육, 명문대학과 학벌주의와 출세주의, 생존경쟁의 장으로서의 학교교육, 사교육 등을 해결하는 것이 기독교대안학교의 설립 목적이다.

이러한 기독교대안학교의 설립목적은 기독교학교와 차이가 있다. 기독교학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약속의 자녀를 말씀과 기독교세계관, 가치관을 충실하게 가르치기 위해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하나 되어 교육하는 기관이다. 즉, 기독교학교는 단순히 공교육의 대안이 아니다. 기독교학교의 목적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들이 세상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알고 경배하도록 교육하는데 있다. 기독교학교는 학생들의 영성교육을 우선적으로 교육하며 성품과 지성교육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그 모든 영역이 학교의 영역은 아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의 일차적 책임은 부모가 져야한다. 그 다음은 교회가 더욱 강화된 신앙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다음 학교는 신앙으로 모든 학문을 가르치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 이 교육의 세 주체가 함께 신앙적인 교육을 위하여 힘써야 할 것이다. 기독교학교는 자녀들 교육의 한 측면을 담당하는 교육주체일 뿐이다. 그러므로 가정과 학교와 교회가 하나의 교육철학 아래 각자 고유역할을 담당할 때 온전한 기독교학교가 세워질 것이다.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 분을 즐거워하는 인간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기독교학교의 목적이 되어야 하며 기독교학교를 택해야 하는 이유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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