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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잘못된 훈계가 평생의 상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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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훈계가 평생의 상처가 됩니다

-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때리거나 야단치는 것이 훈계라고 생각합니다. 훈계란 자녀가 좋은 성품을 키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부모로서의 노력입니다. 때문에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분풀이로 화를 분출하는 기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오래 전 40대의 한 여인을 상담했습니다. 그녀는 이상하게도 좁은 공간으로만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이상한 병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폐쇄공포증’이라는 병명을 이야기 했고 그 원인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원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 중에 하나님께 그 원인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 김 집사님이 좁은 곳만 가면 정신을 잃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해 주시고 치유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김 집사님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7살때 엄마가 아이를 골방에 가두며 방문을 걸어 잠그며 아이에게 다가오며 무섭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 오늘 한번 죽어봐라.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아이는 무서움에 질려 정신을 잃을 정도였고 그 날 엄마는 사정없이 어린 딸을 내려 쳤습니다. 이때의 두려움과 아픔이 늘 이 어린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어 가슴에 남아있게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이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고 좁은 공간만 가면 어려움을 겪는 병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상담을 하다보면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잘못된 훈계가 평생의 상처가 되어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되고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를 사랑하기에 훈계를 합니다. 그러나 어떤 훈계는 자녀에게 사랑의 빛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아픔을 주는 상처로 남게 되어 부모·자녀 관계를 깨뜨리게 되는 원인이 되게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대체 훈계란 무엇입니까?

훈계란 자녀가 좋은 성품을 키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교정하고 훈련하는 부모로서의 노력입니다. 그러기에 훈계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원한이나 복수심, 혹은 부모의 편의 때문이나 분풀이로 부모의 화를 분출하는 기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오직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유익을 위하여 훈계해야 하며 자녀의 잘못된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자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주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배움의 기회가 되도록 훈계해야 합니다.

훈계와 징벌은 다릅니다. 그러나 위에서 들은 사례처럼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때리거나 야단치는 것이 훈계라고 생각합니다. 훈계의 목적은 자녀를 교정하고 성숙을 위해서 훈련하는 것이고, 징벌은 위반에 대한 벌을 가하는 것입니다. 훈계의 초점은 자녀가 미래에 바른 행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며, 징벌은 과거의 잘못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훈계의 태도는 부모로서의 자녀에 대한 최대한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지만 징벌은 부모가 갖는 좌절감과 적개심을 분출하는 태도가 됩니다. 때문에 훈계를 받은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으로 세상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징벌을 받고 자란 아이는 두려움과 죄의식으로 세상을 살게 됩니다. 징벌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제 모든 부모는 각양각색의 징벌을 멈추고 진정한 자녀사랑의 표현으로 훈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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