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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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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용혜원 시인 (유머자신감연구원 원장)
 

세상의 모든 음악, 미술, 조각품, 문학을 짜 내리면 사랑이 쏟아진다. 사랑을 떠나서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 사랑을 하자! 멋지게 사랑을 하자!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어 놓는다. 자신만의 독특한 코미디로 전 세계인을 웃음으로 감동시켰던 찰리 채플린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자 “당신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기적이요, 행운이요, 삶 속의 가장 큰 축복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로 이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바로 당신이 사랑의 주인공이다.

사랑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갖가지 시련과 역경을 만난다. 그 시련과 역경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중요하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스캔들로 세계 여론에 질타를 당할 때 그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은 “극심한 고통과 분노의 시간이 있었지만 내 인생의 절반을 그와 함께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어질 깊은 끈이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 그것이 사랑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랑을 지켜냈다. 정말 대단한 여성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땅의 여성들이 다 힐러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성들은 기억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연극 무대에 같이 서 있는 것처럼 함께 외치자!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의 모든 것을 다 사랑한다!” 사랑은 배려와 친절이 충분해야 잘 자란다.

줄리아 로버츠는 “사랑은 우주가 단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 가장 멋진 사랑이다. 후회 없이 마음껏 서로 사랑하는 사랑이 최고로 멋진 사랑이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대사에 “사랑이란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리는 줄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줄은 몰랐다”는 말이 나온다. 사랑은 너무 빨리 타오르지 말아야 한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은 평생토록 익어가는 열매다. 사랑에 깊이 빠지지 않는 사람은 인생을 잘 모른다. 우리 주변에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라.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가. 우리는 사랑의 힘으로 살아간다.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시 한편을 선물한다. 제목 ‘우리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리움의 키가, 나도 모른 사이에 쑥쑥 자라나, 사랑을 시작했다. 눈물범벅이 되도록 보고 싶어, 머뭇거렸던 순간도 훌쩍 뛰어넘어, 아무도 눈치채지 않게, 팽팽히 당겨 놓고 싶었다. 빈 조개껍질 같이 텅 빈 마음의, 고독한 틈새 사이로, 사려 깊은 사랑으로 찾아온, 숨결이 따뜻해서 잠이 들고 깨었다. 장난기가 잔뜩 밴, 눈빛과 목소리가 하늘거리고, 사랑스럽고 그리워,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의 터널을 오가며,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차가운 마음에, 훈기가 돌도록 원하는 만큼, 눈물을 흘리며 서로 포옹하고 싶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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