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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향력 있는 문화, 영향력 있는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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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문화, 영향력 있는 사역

- 선량욱 선교사(팻머스문화선교회 대표)


C.C.C에서 20년 동안 다음세대 사역을 한 릭 제임스는 다음세대 사역자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다음세대 사역자는 성경의 말씀, 성경의 능력, 성경의 지식을 오늘의 문화로 옮기는 자이다.”
이어서 그는 문화란 카멜레온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시대의 문화를 파악해서 ‘이제 좀 알았다’라고 생각할 때쯤 문화는 또 재빠르게 변한다는 뜻이지요. 아날로그 세대의 문화는 업그레이드되는 데 적어도 10년은 걸렸습니다.

그러나 다음세대의 문화는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달라질 정도로 빨리 진행되니 카멜레온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문화가 빠르게 변하다보니 기성세대가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포기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지요. 특히 다음세대 사역자라면 더 적극적으로 문화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광야에서 외친 요한의 소리는 광야의 허공을 향해 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광야에서 ‘세상을 향해’ 외친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요한의 외치는 소리는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만약 요한이 세상에 서서 광야를 향해 외쳤다면 그 소리는 영향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런 변화도, 해도 끼치지 않는 소리로 그저 허공을 맴돌다 왔을 것입니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역을 하게 되면 그 사역은 광야를 향해 말하는 소리밖에 되지 못합니다. 성경을 오늘날의 문화로 표현하는 사역자가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크리스천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말을 오해하고 문화와 담을 쌓는 것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죄를 짓지 말라는 표현이지, 세상의 문화와 담을 쌓고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잘못 이해된 문화관을 가지고 살았으며, 그 결과 우리는 지금 두 가지 절망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합니다.

교회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세상은 영향력 있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21세기 한국교회는 세상과 소통의 문제를 놓고 그동안의 문화에 대한 태도를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절망적인 상황은 문화세대인 다음세대가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현재 교회를 나오고 있는 다음세대들도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어떻게 하면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을까요. 열정, 기도, 헌신, 말씀 공부 등의 대안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릭 제임스의 말처럼 오늘의 문화로 그것을 표현할 수 없다면 다음세대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다음세대는 일주일에 한 번 교회 와서 한 시간 남짓 예배를 드리고 돌아갑니다. 그러니 교회교육이 존재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들의 문화와 눈높이로 다가갈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12월, 예수님의 탄생을 모든 문화콘텐츠가 더욱 영향력 있게 전달하는 사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화콘텐츠와 함께 동역하여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한 희망의 2011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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