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강한 바람이 강한 풀을 만듭니다

강한 바람이 강한 풀을 만듭니다


삶은 누가 대신 살아 줄 수도 없고 연습일 수도 없습니다. 시간은 지나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인생은 어머니라는 항구를 떠나 영원한 세상을 향해 가는 과정입니다. 항해를 하다 보면 폭풍도 만나고, 파선의 위기도 만납니다.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원하는 곳에 가려면 가야할 항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벨 보이로 호텔 일을 시작해 전 세계에 250개가 넘는 호텔을 세운 호텔 왕 콘래드 힐튼은 "노력이나 재능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성공을 꿈꾸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끊임없이 반복해 상상했다고 합니다. "내가 호텔 종업원으로 일할 때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나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미래를 생생하게 그리지는 않았지요." 그는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나 떠돌이 생활을 하였지만 호텔 벨 보이로 취직한 그는 가장 큰 호텔의 사진을 구해 마음속으로 그 호텔의 사장이 된 자신을 단 하루도 꿈꾸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꿈을 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끊임없이 강풍을 이기고 소원의 항구에 이르도록 노를 저어야 합니다. 폭풍 앞에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136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 5회, 챔피언전 MVP 6회, 득점 왕 10회의 기록을 세워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로 인정받은 마이클 조던은 "나는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 9,000회 이상 슛을 놓쳤고 500회 가까운 패배를 기록했다. 승패를 결정하는 슛을 놓친 것도 26회나 된다. 나는 인생에서 수없이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1만 번 이상 넘어진 후에야 겨우 걸음마를 배운다고 합니다. 바람이 있어 연을 날릴 수 있는 것이며, 강렬한 햇빛이 있기 때문에 곡식은 여무는 것입니다. 강풍을 두려워하면 물은 파도를 만들지 못합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높은 파도를 기다립니다. 

영웅은 평상시에 나오지 않고 위기에서 나옵니다. 다윗이 영웅으로 떠오른 것은 골리앗 때문입니다. 골리앗이 없었다면 다윗은 목동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10년 동안 사울이라는 강풍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강풍은 다윗을 성군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시141:5)” 

모든 것을 은혜로 해석하면 길이 열립니다. 강한 풀은 강한 바람으로 만들어 집니다.

- 열린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