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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삶을 회복하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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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회복하는 대화

-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예수께서 유대를 떠나사 갈릴리로 가실쌔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거기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요한복음 4장 3-7절)”

요즘 젊은이들은 대화라 하면 ‘대놓고 화내는 것’을 대화라 한다. 우리 사회가 대화에 그만큼 메말라 있음을 드러내 주는 말이다.

참다운 대화는 만남을 이뤄주고 그 만남은 삶을 회복하여 준다. 예수께서 사마리아 수가라는 마을에서 한 여인과 대화를 나누셨다. 누구라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여인이다. 그러나 그 대화가 참으로 값진 대화였던 것이 그 대화를 통하여 그 여인의 완전히 망가져 있었던 삶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말을 들으실 때에 입술의 소리로만 들으신 것이 아니다. 그녀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의 소리까지 들으셨다. 거기서 나아가 그녀의 침묵의 소리까지 들으셨다. 예수께서는 단순히 그녀의 과거를 알기 위하여 들으신 것이 아니라 그녀를 이해하기 위하여 들으셨다. 그리고 그녀에게 혼을 기울인 대화를 건네셨다. 그녀는 홀로 갇힌 독백에서 살아있는 대화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웃과의 만남이 회복되었다.

마음으로 들으신 후에 마음을 기울여 나누신 예수님의 말씀 몇 마디가 마치 구겨져 버려진 휴지조각 같았던 그녀에게 생명의 말로 다가갔다. 참된 대화는 삶을 회복시켜 주는 힘을 지닌다. 그러기에 대화가 회복되면 단순히 개인이 회복되어질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회복된다.

사도행전 2장에 의하면 성령께서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사람들 간에 막힌 대화의 벽을 허무는 일이었다. 서로간의 대화를 회복시키어 참된 만남을 가져오셨고 그 만남 위에 교회공동체를 탄생시키셨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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