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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쁜 성탄절, 슬픈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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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성탄절, 슬픈 성탄절

<민초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성탄절이 다가오자 곳곳에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이라 쓴 장식이 꾸며지고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온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망 성탄절이 모두에게 즐겁기만 한 성탄절일까? 성탄절을 맞아 오히려 ‘더 슬픈 사람들은 없을까?’ 성탄절을 맞았기에 더 쓸쓸하고 외롭고 ‘마음 아픈 사람들은 없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 즐거운 성탄절은 술집이나 호텔 그리고 백화점 같은 곳들이 즐거운 것 같다. 평소보다 매출이 늘어나고 손님들이 북적대기 때문이다. 이렇게 즐거운 성탄절은 성탄절의 본래 의미와는 완전히 달라진 성탄절이다. 성경에 거듭거듭 일러주듯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가난한 자, 슬픈 자, 마음 상한 자들을 위로하시려 오셨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려 오셨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절은 그렇게 오신 예수님은 보이지를 않고 가진 사람들이 흥청망청 돈 쓰고 죄 짓고 즐기는 성탄절로 변질되고 있다.

그래서 정작 성탄절이 즐거운 성탄절이 되어져야 할 사람들, 그늘진 곳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성탄절이 아니라 슬픈 성탄절이 되고 있다. 교회들은 이 점을 뉘우치고 저들이 즐거운 성탄절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일에 전심을 기울여야 한다.

2천년 전 첫번째 성탄절에 말 외양간에 나신 아기 예수를 들에서 양떼를 돌보던 목동들이 환영했던 그 자리를 생각하며 교회는 낮은 자리에 서서 낮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민초들과 함께 성탄절을 즐겁게 맞을 수 있어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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