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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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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 김성곤 목사 (풍성한교회)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을 비판하기에 바빴습니다. 감사엔 게으르고 불평하기에 바빴습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에 바빴습니다. 열등감을 드러내기에 바빴습니다. 엉뚱한 일에 바쁜 것이 게으름입니다. 자기 일에 바빠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하는 것이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을 포기하지 아니하면 영적 거인이 될 수 없습니다. 

16절에 보면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달란트를 받고 바로 가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17절에도 두 달란트 받은 종 역시 그같이 했다고 증거합니다. 즉 불충성한 종은 게을렀고, 충성한 종들은 부지런했습니다. 묻어두고 있다면 이미 게으른 종입니다. 사용하였다면 부지런한 종입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종이 아닌 부지런한 종으로의 기대를 우리에게 가지고 계십니다.   

주인은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맡은 사람을 향하여 '착한 종' 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맡은 자는 '악한 종'이라 했습니다. 주인의 의도를 알고 주인이 원하는 대로하면 선한 것이고, 주인의 의도대로 하지 않으면 선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는 명예, 돈, 기능, 맡은 직분들입니다.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사용했을 때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착한 종이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착한 종은 내 뜻과 의도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맡겨주신 주인의 뜻대로 일하는 종입니다. 악한 일은 주인의 뜻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행하였던 모든 일을 뜻합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지 못한 악한 종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 

한자어 충(忠)은 가운데 중(中)에 마음 심(心)입니다. 즉 중심을 바로 잡는다는 뜻입니다. 주인이 없을 때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충성스럽지 못한 사람은 주인이 없을 때 성실하지 못하며 맡겨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한결같은 사람이 충성된 사람입니다.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잘 될 때나 못될 때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주인에게 기쁨을 주는 충성된 종입니다. 그러므로 '충성되다'는 말은 신실성을 나타냅니다.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한 종에 대한 극찬이 바로 충성된 종입니다. 주인은 떠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성할 때 충성된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책망은 충성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망입니다. 그의 있던 것까지도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이들에게 한 달란트를 맡길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함께 일할 수 있고, 또 그의 능력에 맞게,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으로 주신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 즉 건강, 지혜, 물질, 재능을 사용치 아니하고 그대로 묻어 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의 기대와는 상관없이 내 뜻대로 내 중심으로 일을 해온 것이 아닙니까? 어떠한 종의 모습으로 살아왔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낙심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깨닫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다시 주어지는 새해 달란트 앞에 결단해야 합니다. 게으른 종이 아니라 부지런한 종이 되겠다고. 악한 종이 아니라 착한 종이 되겠다고. 불충한 종이 아니라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새해에는 하나님의 기대를 이루어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올해의 충성으로 내년에는 "참,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내 종아 네가 작은 일에충성하였으매," 그리고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니라." 이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출처 : 풍성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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