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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깜짝 놀랄 만한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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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만한 하나님의 은혜

-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


한 해를 마치고 결산을 할 때 그리고 새해를 맞아 예산을 준비할 때 한결같이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큰지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느끼는 은혜는 작지만 기적을 맛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시작할 때 가졌던 두근거림은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사람들이 교회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기도했던 그 순간은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 가족만이 예배할 때 다가왔던 두려움 역시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교회가 세워질 수 있을까?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곳에, 그것도 지하실에서 시작한 교회가 넉넉하게 세워질 수 있을까? 목 깊이 메어 왔습니다. 

하지만 닫을 때 닫더라도 거룩한 교회를 부끄럽지 않게 세워야 한다는 그 사실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예수님과 사도들의 신앙을 따라 목숨 걸고 전해 주셨던 복음의 진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소명은 분명했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 해 한 해가 새로운 것입니다. 

올 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세워짐을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우리 교회는 벌써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땅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에 교회가 유지되고 세워지고 있습니다. 비록 곳곳에서 교회의 아픈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는 이 땅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사라지면 곧 지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붙잡으시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작지만 큰일을 감당하고, 변방에 있지만 중심을 깨우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정직한 성도와 신뢰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회로 모이고, 교회로 흩어지고 교회가 되기를 선포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고, 자발적 가난을 감사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종교개혁의 아름다운 전통을 잘 이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몸부림쳤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고 부끄러움이 많은 교회이지만 교회가 하나님의 소망이기에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2011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교회는 세워져 있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 가운데 세워지는 것은 기적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 오늘도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그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는 교회일 때 하나님은 영화롭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집니다. 억지로 함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즐거움이 있을 때 교회는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바른 말씀이 선포되고, 재정의 투명성이 공존하며, 성도의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이 함께할 때 그 교회는 건강하고 복된 교회가 됩니다. 

교회는 이러한 작은 씨앗들이 모여서 큰 나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지만 후에는 새들이 와서 쉴 수 있는 나무가 됩니다. 그렇게 역사 가운데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자발적 나눔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갚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약속을 성취하는 교회이기를 바랍니다. 많은 이들에게 삶의 소망을 줄 수 있는 향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깜짝 놀랄 만한 하나님의 은혜가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 출처 :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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