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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인의 뜻에 따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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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뜻에 따른 선교

- 유병국 선교사 (아프리카 감비아선교사)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교사가 20여만 명에 이릅니다. 
이들 중에 91.8%는 기독교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7.5%가 비기독교권이고 0.7%가 복음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미전도 종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선교사가 없다고 야단이고 어떤 곳에는 선교사가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일꾼들이 주인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곳에 가서 일을 해야 할 것인가는 금방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거기는 멀고 험하니까 가지 말고 가까운 곳에 가서 해 버리자는 것입니다. 

제가 아프리카 선교를 하다가 한국에 나와야 하는데, 
제가 하던 일을 맡아 줄 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선교사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그 분이 그런 일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늘 마음에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좋은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이 이 일을 놓고 기도하던 중에 
“선교사님,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곳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셨습니다. 

마침내 일꾼을 찾았다고 기뻐하면서 서류를 준비하고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는데 
그 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힘이 빠진 목소리로 
“선교사님, 저희 아프리카로 못 갈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일입니까?” 
“당회에서 아프리카는 가지 말라고 합니다.”
“왜요?” 
“길이 너무 멀고 험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어디로 가라고 하십니까?”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이유가 뭡니까?” 
“비행기 1시간 거리라 나중에 교인들이 방문하기도 쉽기 때문이랍니다.”

선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기 쉬워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는 우리를 부르신 주인님께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추수의 일꾼은 주인이 가라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주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 할렐루야교회 주일설교('10.11.14)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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