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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감사는 표현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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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표현능력이다 

-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감사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감사란 은혜 받은 것을 은혜를 받았다고 표현하고, 감동 받은 것을 감동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감격한 것을 감격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표현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종은 울리기 전까지 종소리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다. 악기는 연주되기 전까지 그 악기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다. 사랑은 표현되기 전까지 그 사랑을 알 수 없다. 어떤 시인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사랑은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사랑이 얼마나 신비스러운 가를 안다. 사랑은 느낌이다. 사랑은 울림이요, 떨림이다. 사랑은 파장이다. 사랑은 진하고, 깊은 감정이다. 사랑은 아픔이요, 가슴앓이다. 그렇다, 사랑은 때로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랑을 표현할 때만이 서로 관계를 맺게 된다.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수많은 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난다. 결혼이란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확인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말로 표현하지 않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주지 않는다면 결혼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표현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인생을 잘 모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언어의 집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언어에 있다. 즉 표현에 있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소통이 되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말하고, 언제 말하고, 누구에게 말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달라진다. 언어는 창조의 능력이다. 언어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능력이다.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다. 언어는 접촉 능력이다. 언어가 표현되는 순간 파장이 일어난다. 

기도도 언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따라 역사하신다(민 14:28). 우리의 믿음도 우리의 언어의 고백을 통해 드러난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시고, 그의 믿음을 칭찬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표현을 따라 역사하신다. 우리 마음의 생각이 언어로 표현될 때 강력한 에너지가 된다.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언어를 잘 사용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 행복해 질 수 있다. 물론 언어로만 살 수 없고, 우리에게는 밥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언어의 강력한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는 누가복음 17장에 나오는 열 명의 나병환자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열 명의 나병환자를 고쳐 주셨지만 그 중에 한 명만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감사를 표현했다.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눅 17:17)고 물으시면서 안타까워하셨다. 예수님께 나아와서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던 아홉 명의 나병환자도 그 마음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서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다. 감사는 표현할 때 능력이 된다. 예수님은 감사를 표현할 줄 알았던 사마리아 사람을 칭찬하시고, 더 큰 축복을 그에게 부어 주셨다. 감사하면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 

감사는 표현능력이면서 또한 표현력을 키워주는 능력이다. 감사하는 사람의 언어는 깊이가 있다. 왜냐하면 감사는 깊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감사는 깊은 깨달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감사는 깊은 감동과 감격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감사는 깊은 마음의 울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감사는 마음의 감동과 감격과 울림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감사의 언어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감격과 울림을 주는 것이다. 

감사를 표현하면 열림을 경험하게 된다. 감사하면 마음이 열린다. 마음이 열리면 더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고 싶어진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에서 조차도 감사할 내용을 찾아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정말 성숙한 사람이다. 그 감사가 바로 하박국의 감사요, 바울이 옥중에서 드린 감사다. 감사를 표현하며 살자.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다. 선택 하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원망 대신 감사를 선택하자. 기억하라. 감사는 더 좋은 것들을 불러 오는 자석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감사를 표현함으로 사랑은 깊어지고, 관계는 더욱 견고해 진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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