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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울어서 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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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서 갈 수만 있다면 
  
- 나은혜 사모 (타코마연합장로교회사모)  
   
 
울어서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면 나는 특등으로 천국에 갈 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눈물의 은사를 받았나? 눈물이 흐르면 어김없이 콧물까지 동반해서 미처 휴지를 준비하지 못한 나는 손으로 콧물을 받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렇게 울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울 때는 누가 죽은 것같이 심한 통곡을 하는데 그러면 옆에 같이 기도하는 사람들도 다 운다. 

어떤 때는 나 혼자 모든 죄를 다 지어 저렇게 운다고 흉볼까보아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러나 내 모습을 보시는 주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을 느낀다. 

내가 우는 것은 첫째 내 마음 속의 은밀한 죄 때문이다. 교만과 욕심과 시기심으로 평강이 없을 때가 많다. 그때에 울어서 평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나의 영육이 너무나 약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주님을 위해 미치고 싶은데 왜 바울같이, 김종필 목사님같이 강권적인 은사를 주시지 않으시는지?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0월 달에 태어날 내 손자는 그렇게 은혜를 주시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세상을 사는 인생들이 나로부터 하나같이 너무나 불쌍하고 나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능력이 너무나 약한 것이 또한 가슴이 미어지게 안타깝다. 

글 쓰는 일 하나만은 내가 너무 좋아하고 주님이 주신 달란트인데 때로는 내가 너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그만 집어치우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것만은 그럴 수가 없는 것은 세상에 어디에 말할 친구가 하나도 없는 수다스러운 나는 이렇게 글을 써서 내 속의 이야기를 지껄여야 산다. 

그리고 간절한 소원은 이 글이 조금이라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하고 소원한다. 
내가 안타깝게 통곡하는 것은 세상의 부족함 때문이 아님을 주님이 아시고 하늘의 위로와 평강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고 그렇게 울 수가 있어서 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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