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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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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逆說, paradox)   
   
- 류자형 목사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12:25)

세상에 살다 보면 역설의 진리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역설입니다. 지는 것은 지는 것이고 이기는 것은 이기는 것이지 어떻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까? 그러나 논리는 모순되는 것 같아도 그 내용은 진리입니다. 이것이 역설입니다. 역설은 궤변과 다릅니다. 궤변은 논리도 모순이고 내용도 참이 아닙니다.

미국의 켄트 케이스라는 사람이 역설적 진리 십계명을 만들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주장하기를 “세상은 미쳐있다 이런 미친 세상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려면 역설적 진리를 깨닫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성경의 교훈을 보면 이와 같은 역설적인 진리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이것은 케이스의 말처럼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 지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고 그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손해를 보고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오해를 받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의치 말고 진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교훈 중에 대표적인 역설적 진리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 길은 좁고 찾는 이가 적지만 생명의 길이다” 또 “남이 너를 대접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교훈들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과는 정반대의 일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면 이 세상에서 살기 힘들고 손해만 보는 일들이 생길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진리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진리는 승리하고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12:24-26에서 세 가지 역설의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역설은 자신의 죽음의 가치를 말씀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요약하면, <1>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2>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버림으로 영원한 생명을 보전하고 <3> 종처럼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것이 오히려 귀하게 여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곧 복음입니다. 복음은 역설적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합니다.

- 출처 : 크리스찬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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