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견딤의 시대

첨부 1


견딤의 시대 

- 작가 김성일
 

세상의 물질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교회가 승리하는 시대가 왔다고 크게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대로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시대는 환난의 시대이다. 그것은 이미 그분이 오시기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단 9:26)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행동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마 16:20)

그분은 꼭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오직 선한 일에만 전념하셨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이시면서 오히려 자신을 믿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은 믿으라고 당부하셨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요 10:37∼38)

그래서 세금에 관한 질문에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21)

그리고 마침내 그분은 그 말씀까지도 줄이려 하셨다.
“이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요 14:30)

그러므로 예수께서 고난을 당하신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교회의 역사는 순교와 고난으로 점철되었고, 교회가 권력을 잡거나 영화를 누리면 곧 부패되어 침몰되었다. 그런데 지금도 교회에서는 많은 지도자가 정치적인 문제에 끼어들어 큰소리를 내다가 상황이 바뀌면 수치를 당하고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지금은 소리를 낼 때가 아니라 착한 일에 전념하며 견딜 때다.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벧전 3:13)

말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만으로 충분하고 우리는 그대로 행하면 된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