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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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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 정충영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하이든(Joseph Franz Hayden: 1732-1809)은 많은 교향곡, 실내악,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특히 ‘황제’, ‘교향곡’, ‘놀람’, ‘고별’, ‘시계’, ‘군대’ 등 100여 편의 많은 교향곡을 남겨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만년에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에 하나인 ‘천지창조’을 작곡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밝고 즐거워 사람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든은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하이든의 음악적 재능을 인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살 되던 해에 가까운 음악훈련원에 보냈습니다. 그래서 2년 후에 비엔나에서 소년 합창단의 일원이 되었고 그 후 9년 동안 비엔나에 있는 성 스데반 성당에서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변성기가 되자 그는 성당에서 해고되어 비참한 알거지 신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이든은 개인 교습과 비엔나 세레나데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한 시절에 쓴 일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는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한다. 나는 또한 나의 작품들을 통하여 나의 사명을 다하며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기를 바란다.”

1808년 비엔나에서 그가 작곡한 ‘천지창조’가 연주되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감격한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지휘자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때 지휘자는 청중들의 박수를 중단시키면서 뒷좌석 발코니에 앉아 있는 하이든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사람입니다. 저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고개를 돌려서 하이든을 바라보며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이 갑자기 청중들을 중단시키면서 말합니다. 그는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하이든의 위대한 작곡만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작은 지혜나 재능 그리고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모든 기능, 건강, 그리고 물질까지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우리는 압니다. 참으로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 그분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생각하며 스스로 교만해진 자신을 부끄러워합니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고전 4:7]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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