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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에서 가장 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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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복

- 정충영 교수(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 ~ 1791)은 감리교의 창시자입니다. 그는 잉글랜드 링컨셔 출생으로서 옥스퍼드의 그리스도교대학에서 공부한 뒤 영국 성공회의 주교인 아버지 S.웨슬리의 일을 돕다가 동생 찰스 웨슬 리가 중심이 된 학생신앙단체인 ‘신성(神聖)클럽’ 운동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후 독일 경건파인 모라비아 교도의 집회에서 뜨거운 회심(回心)을 경험한 후 본격적으로 전도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는 당시 전 영국 사회에서 번지던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대규모적인 신앙운동을 전개하였고 그가 죽은 뒤 감리교로 정착되었다.

웨슬 리는 그의 동생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 ~ 1788)와 함께 신앙운동을 벌이던 시절에는 그들의 사역을 올바르게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존 웨슬리를 이단으로 간주하고 그를 교회 밖으로 내쫓기까지 했습니다.

그에 대한 온갖 좋지 못한 소문들이 떠돌았고 온갖 죄목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물론 사회와 교회의 지도층에서는 그를 반대하는 책과 전단들을 뿌렸습니다. 폭도들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웨슬리는 그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하나님을 순종하고 있다는 증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존 웨슬리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문덕 생각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지난 사흘 통안 아무런 핍박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사흘 간 그 누구도 그에게 계란을 던지거나 벽돌을 던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놀라워하면서 그는 즉시 타고 있던 말에서 내려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자신이 죄를 짓고 타락했기 때문에 그에게 박해가 주어지지 않은 것인지 되돌아보며 만일 자신이 잘못한 게 있으면 알려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마침 길 건너편에 있는 울타리 한쪽 끝에 서 있던 한 사나이가 기도소리를 듣고는 그가 존 웨슬리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벽돌을 집어 들고는 존 웨슬리를 향해 던졌습니다. 다행히 그 벽돌은 웨슬리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그러자 웨슬리는 그 사나이가 던진 돌을 바라다보고는 크게 기뻐하며 다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아니군요. 제가 아직도 당신의 임재 가운데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팔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복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말씀하셨습니다. 아마 존 웨슬리도 그 복을 염두에 두고 핍박 받지 않음을 오히려 걱정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오늘 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핍박 대신 영광과 부와 권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부끄러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계 5:12]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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