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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난주간 묵상] 변론의 날(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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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 변론의 날(火) 

-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발행인)


성경을 알지 못하는 자들아

유대교 4대 분파인 바리새인, 헤롯당, 사두개인, 서기관들이 예수님과 변론코자 나아왔다. 예수께 물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아니한가. 일곱 남자 형제와 살았던 여인이 부활 때는 누구의 아내가 되는가.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가.

그들은 종교지도자들로서 성경(율법)의 전문가였다. 그러나 그들의 성경 해석은 오류투성이였다. 주께서 바로잡아 주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여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는 장가도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의 천사와 같이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선지자와 율법의 대강령이다. 그것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그들은 편협한 전문가들이요, 눈 먼 직업 종교지도자였다(마 22:16∼22, 요 9:39∼41). 율법을 논하면서 율법의 완성자를 모르고, 언약을 논하면서 언약의 실체를 보지 못했다. 성경의 주인공 앞에 나아와 그와 대면하면서 그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한 채 성경을 논하고자 한 어리석은 자들이다. 답답하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은 다윗의 자손이 아니라 다윗의 주가 되심을 말씀하셨다. 태초부터의 자존을 이르심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성경은 한낱 역사기록물이거나 위인전기일 뿐이다. 또는 신화, 전쟁사, 민족종교론, 윤리도덕 교훈집에 불과하다.

성경의 전문가들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의 성경 해석은 자의적 허구였다. 따라서 그들의 생활 역시 위선으로 가득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화가 있다고 준엄하게 질책하셨다. 너희는 천국 문을 닫고 있다. 너희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렸다. 너희 속에는 탐욕과 방탕과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 회칠한 무덤이다.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는 지옥의 판결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성경이 있다. 우리는 이 성경에 얼마만큼 정직한가. 해석을 빙자해서 정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않았는가. 부분만을 발췌해서 나의 철학, 나의 계획, 나의 변명을 위해 억지로, 자의적으로, 사사로이, 공연히 어지럽게 하지는 않았는가.

QT 적용: 성경이 나를 이끌고 가는가, 내가 성경을 이끌고 가는가? 성경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 그는 누구신가?(마 22:15∼23:36, 막 12:13∼40, 눅 20:20∼47)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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