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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in-행복人-행복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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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in-행복人-행복印(3) 

- 송길원목사 (가족생태학자·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아이처럼 울고 어른처럼 일어서라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은 언제나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 특징은 항상 무(無)로 시작됩니다.

먼저 무력증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헛된 위로와 거짓 소망으로 자신을 꾸며 현실감이 전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은밀한 행위를 즐기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삶에는 어떤 열매도 없습니다.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살아갑니다. 의욕이 없습니다.

무질서합니다. 생활이 엉망진창입니다. 생활이 뒤죽박죽입니다. 늦잠에 빠져드는가 하면 무엇인가를 시작했다 가도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움직입니다. 무엇인가 계획이 서면 자신이 속박 당한다고 여기게 됩니다. 게으릅니다. 노력이 없습니다. 되는대로 살아갑니다.

무자비합니다. 온유함과 화평함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분노의 노예가 되어 마음이 완악합니다. 거칠어서 조금만 건드려도 금방 달려들어 화를 폭발합니다.

무지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리석습니다. 주위사람들로부터 항상 핀잔을 듣습니다. 

무표정입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영적인 삶에 기쁨도 눈물도 없습니다. 표현 자체를 어색하게 여깁니다. 감사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사를 어색해 합니다.

무감각합니다. 아무리 일러 주어도 깨달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삶의 교훈을 얻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미 둔해져 있습니다. 

무절제가 있습니다. 자신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해 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줍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부담을 주는지를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7무, 극복할 길 없을까요?

“아이처럼 울고 어른처럼 일어서라”가 그 답입니다. 아이들은 정직합니다. 슬플 때 그냐 울어 버립니다. 그러니까 울화병이 없습니다. 어른들은 참습니다. 병을 스스로 만듭니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눈물로 표현되지 않은 슬픔은 몸으로 울게 한다. 몸이 말하지 않으면 위장이 점수를 매기고야 만다.’ 그리고 넘어질 때면 어른처럼 툴툴 털고 일어서면 됩니다. 그런데 넘어져서 징징대고 있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J. J 루소는 이렇게 권합니다.

무조건 우십시오. 무차별적으로 우십시오. 무시로 우십시오. 무수히 우십시오. 무릎을 꿇고 우십시오. 무안을 당하더라도 우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우십시오. 

이래서 ‘7무는 7무로’라고 말하게 됩니다.

사람의 첫 언어가 울음입니다. 눈물은 첫 번째 호흡이었고 그 자체가 생명이었습니다. 첫 사랑을 회복하듯 눈물을 찾아낸 세미나가 하나 있습니다. ‘남성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축제 Loving You’이었습니다. 많이들 울었습니다. 울다 보니 눈물이 영혼의 정제수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때 묻은 마음이 우슬초로 씻겨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칼릴 지브란이 눈물의 신비에서 말했던 “눈물이 내 가슴을 씻어주고 인생의 비밀과 감추어진 것들을 이해하게 해 준다.’는 말이 이해되었습니다. 끊겼던 호흡이 이어지며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시작이었습니다.

너무 긴 시간 무호흡증으로 살았음을 알았습니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다그치는 바람에 많은 남자들이 술을 눈물로 대신해 버렸습니다. 비극입니다. 사탄은 울지 못하게 우리 눈물샘을 막아버렸습니다. 누선(淚腺)이 생명 샘이기 때문입니다.

찌질 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냥 우십시오. 그 분도 우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히5:7) T.V를 보다가도 울고, 책을 읽다가다 울고 그러다 보면 끝내 자신을 울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을 울게 됩니다. 웃어서 행복하다면 울어야 삽니다. 

더구나 울어 본 사람이 진짜 웃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 30:11)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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