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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속 비밀] 갈릴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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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비밀] 갈릴리 사람들 

- 작가 김성일
 

누가복음에는 예수께서 어떻게 열두 명의 제자들을 택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가 기록되어 있다.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2) 

그들의 이름은 이러했다.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눅 6:14∼16) 

만일 이 명단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잘못된 것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를 파는 자가 될 가룟 유다를 하나님이 추천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아마도 많은 제자 중 각 성분별로 대표성을 가진 인물들을 고르셨을 것 같다. 

“그 할 일과 멜 일을 따라”(민 4:49) 

열두 제자를 성분별로 나누어 보면 어부 출신이 4명이고 농부 출신이 2명, 그리고 도마는 배를 만드는 기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롯이라는 시몬은 열심당 출신이고 그와 친했던 야고보의 아들 유다 즉 다대오와 가룟 유다 역시 열심당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그 부친의 이름이 마태의 부친과 같다. 세리 출신의 마태나 작은 야고보는 제자들 명단에서 항상 하위에 기록되는 소외된 계층이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갈릴리 출신이라는 점이다. 갈릴리는 본래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의 땅이었다.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사 9:1) 

그리고 BC 169년 셀류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 피를 뿌리며 하례를 금지하고 모진 박해를 가할 때 레위 지파와 유다 지파의 많은 사람들이 박해를 피해 갈릴리 역으로 몰려들었다. 

이 지역의 세포리스는 저항세력인 열심당의 아지트가 되었다. 로마의 군대와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 헤롯 안디바 그리고 예루살렘의 사두개파는 늘 갈릴리 사람들을 감시했고 바리새파는 저항세력을 자신들의 세력 기반으로 이용하려 했다. 예수께서는 왜 갈릴리 사람들을 그의 제자로 택하였던 것일까? 그들은 위로와 치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로 말미암아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눅 6:20∼22)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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