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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가 얼마나 귀한지 아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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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귀한지 아는 기쁨

-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기쁨(Joyfulness)이란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입니다.”(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

기쁨의 성품을 얻는 방법은 좋을 때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아주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는 것입니다. 환경이 좋은 상황에서는 누구나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즐거운 마음을 유지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바로 성품 좋은 지도자만이 해낼 수 있지요.

기쁨의 성품을 회복시키는 방법

첫째, 자신이 얼마나 귀한지 알도록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태평양 키니와타 섬의 결혼 풍습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봅니다. 그 섬의 결혼 풍습 중의 하나는 결혼할 때 남자가 처가에 암소를 주고 신부를 데려오는 것인데, 암소를 몇 마리 주느냐는 여자의 인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여자는 4마리의 암소를 주고, 보통이면 3마리, 그저 그런 여자는 1마리만 주고 데려오는 것이지요.

시집 온 여자들은 자신의 남편이 친정에 몇 마리를 주고 자신을 데려왔는지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살기도 하고 주눅이 들어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니 링고라는 신랑은 처가에 암소를 8마리나 주고 신부를 데려왔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암소 1마리만 주고 데려와도 아까울 여자를 그렇게나 많이 주었다고 비웃었습니다.

얼마 후 이 소문을 들은 선교사가 자니 링고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소문과는 달리 자니 링고의 아내가 무척 아름답고 당당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는 자니 링고에게 말했습니다.
“소문과는 달리 당신의 아내가 굉장히 아름답네요.”

그러자 자니 링고는 말했습니다.
“결혼 전에 우물가에서 여자들이 모여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들 암소 몇 마리에 시집 왔는지를 자랑하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암소 1마리를 받고 시집온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힘없이 일어나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내 아내는 당당하게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암소 8마리를 주고 데려온 것입니다.”

평균 이하의 미모였던 한 여인이 암소 8마리의 인생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아인식입니다. 자아인식(self-awareness)이란 자기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아가면서 자신에 대한 생각들이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해주는 말들, 나를 대하는 태도들, 나를 향한 느낌과 감정들, 나를 어떻게 대접해 주는지에 따라 자아인식이 달라집니다. 자아인식이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성품으로 자라고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성품으로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에게 암소 8마리를 주는 마음으로 넉넉히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귀한지를 날마다 말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존재의 가치로 감사하며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그들의 자아인식은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감이 되어 나타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녀가 얼마나 소중한지 인정해 주세요. 점수가 좀 모자라고 외모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도 주눅 들게 하지 맙시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뻐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자녀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은 처음에는 주변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자녀에게 해준 말이나 태도들로 형성이 되지요. 그런데 그 정보들이 모두 진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자녀를 향한 가짜 이야기들이 그를 괴롭히고 기쁨을 빼앗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인생의 운전대는 자녀들이 직접 잡도록 해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라는 진짜 이야기로 자녀를 무장시키면서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운전해 나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자녀에게 이렇게 해보라고 가르치십시오. 기쁨을 빼앗아가는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잠시 멈추고 큰 숨을 고르게 한번 내쉬어보라고 하십시오. 이 세상을 향한 여유로운 긴 숨을 내뿜으면서 “나는 소중해.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엄청난 존재란 말이야”라고 자신에게 말하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자신을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고 소중한 자신을 위해 스스로 새로운 노력을 시도해 보라고 하십시오.

셋째, 소중한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노력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몸이 아프면 모든 기쁨이 사라집니다. 기쁨의 성품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골라 먹고 매일 운동을 해서 보배롭게 가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넷째,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은 유일하게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만 허락된 축복입니다.

다섯째, 마음을 잘 표현하고 조절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공연히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바로 그때 좋은 성품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다스리도록 항상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기쁨은 전이되는 법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내 옆의 사람들에게 소중하다고 말해 주는 습관을 가르쳐 보십시오. 분노 속에 잠겨 있는 옆 친구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기쁨의 전령사가 된다면 자녀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다음 시대의 지도자입니다.

여섯째, 자신이 속한 곳의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흉보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가 속한 곳의 질서를 무시하고 옆의 사람들을 비난할 때 바로 자신의 기쁨이 깨져버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소중한 자신의 기쁨을 깨뜨리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곱째,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계발하는 노력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없는 것들만 불평하고 있으면 마음이 어둡습니다. 자녀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감사하면서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을 찾아 계발하는 적극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기쁨은 충만해집니다.

기쁨의 성품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쁨의 지도자는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는 성품의 지도자가 되어 행복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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