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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앙과 건강] 최근의 바이러스성 폐렴 공포 창조질서 회복 계기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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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바이러스성 폐렴 공포 창조질서 회복 계기로 삼아야 

- 이철 연세의료원장
 

질병관리본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입원한 한 임산부가 뇌출혈 증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환자가 처음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감기 증세였으며 결핵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이처럼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두 8명이다. 그 가운데 1명은 퇴원해 외래 관찰 중이나 여전히 4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많은 이들이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고 있다. 에이즈,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새로운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 대한 경험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20여개의 신규 바이러스 질환이 창궐했으며 이들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했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아 전자현미경으로나 관찰이 가능한 ‘작은 입자’라 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무생물이냐 생물이냐의 논쟁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항생제로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다.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나 실험실 내 변종의 출현 등으로 새로운 바이러스는 계속 등장할 수 있다. 위생의 문제나 자연 파괴 그리고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이런 미생물들이 전파, 확산된다. 따라서 감염 전문가들은 향후 사람과 짐승에 공통되는 전염병 및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증식을 단계별로 방해하는 항바이러스 약물과 획기적으로 사람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백신 개발 등이 필요하다. 

이번에 임산부 폐렴을 일으킨 원인바이러스의 실체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모른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준다. 괴질이라는 오래된 표현은 잘 모르는 질병, 그래서 두려운 병이라는 우리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위생개념이 필요하다.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습관은 많은 질병을 예방한다. 외출 후 양치를 하고, 몸을 피로하게 하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들이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이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것에 거하라”(딤후 3:14)고 말한다. 이미 배워서 확실히 알고 있는 것들을 붙잡으라는 것이다. 상황이 막연하고 불분명한 때일수록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사실을 점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분명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내 바이러스성 폐질환도 질병관리본부가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조사하고 있으므로 바이러스의 실체가 곧 밝혀질 것이다. 이런 현상을 단지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 출연으로만 치부하기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는 말씀대로 우리의 욕심으로 사람이든 동식물이든 하나님께서 만드신 본래의 모습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경고는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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