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영원한 사랑의 실천

첨부 1


헨리 나우웬이 지은 책 가운데 「죽음, 가장 큰 선물」이란 책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이란성 쌍둥이가 함께 주고받는 대화를 기록한 한 토막이 나옵니다. 

여동생이 오빠에게 얘기합니다. 
“오빠, 우리가 저 밖에 나가면 우리를 만든 엄마와 아빠가 있을는지도 몰라”, 
“너 쓸데없는 생각 하고 있구나”, 
“그냥 우연히 너와 내가 만들어진 거야”, 
“아니야 오빠. 지금 여기서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우리에게 있을지도 몰라. 아름다운 하늘이 있고, 예쁜 꽃들이 있고, 새들이 노래하는 우리가 마음껏 자라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니야. 네 머릿속에 누가 그렇게 나쁜 생각을 넣어 주었니? 우리가 탯줄을 꽉 붙들고 있으면 먹을 것도 있고 너와 함께 놀면 재미있잖아. 쓸데없는 생각하지마” 

이런 얘기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는 열 달이라는 이 기간동안은 그 자체에 열 달의 삶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아이가 이 땅에 태어나서 90년, 100년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준비에 불과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90년, 100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이 끝나는 어느 순간, 내 숨이 멈추는 그 순간, 펼쳐지게 될 영원한 세계를 위하여 이 100년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참된 준비를 할 때, 그것을 위하여 진정한 투자를 할 때, 내 삶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영원에 비교해 본다고 하면 여기서 100년이라는 삶은 지구를 한바퀴 도는 것이 영원이라고 한다면 100년은 한 점도 안 되는 것입니다. 태평양 바다가 영원이라고 한다면 물 한 방울도 안 되는 것이 100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주는 것, 그것은 영원한 세계를 준비시키는 것이므로 가장 큰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