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죄인의 동질성

첨부 1


‘프리스트’ 라고 하는 자그마한 소설책이 있습니다.

‘프리스트’라는 말은 신부님, 사제를 말하는데, 어떤 젊은 신부 한 분이, 신부로 생활을 하면서 결국 탈선하여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본인은 그것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며 거기에서부터 벗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한 번의 실수로 인하여 그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동역자들도 그에게 등을 돌립니다. 주교도 그를 향하여 직접적으로 나가 죽으라고까지 저주하게 됩니다. 그를 사랑하고 따르던 많은 교인들마저도 얼굴을 외면하게 됩니다. 

그 때 오직 두 사람만이 그 젊은 신부를 마음 속으로 그를 이해하며 따뜻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오직 두 사람, 한 사람은 드러난 그 젊은 신부와 똑같은 죄를 지었던 신부입니다. 그러나 그 신부도 자기를 드러내고 그 젊은 신부의 편을 들 수 없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의 얼굴이 밝은 얼굴로 실수하고 죄 지은 신부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 뒷자리에 있는 아주 불행한 마치 간음하다 현장에 잡혀온 여인과 같은 그런 많은 죄와 고통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외면당하며 소외당한 한 죄 많은 고통당하고 있는 여인이, 그의 얼굴도 환한 얼굴로 실수하여 파문당하기 일보직전인 그 젊은 신부를 이해하며 환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