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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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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는 올해 열여덟 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슬기는 인도에서 삽니다. 
슬기 엄마는 선교사입니다. 슬기 아버지도 선교사였습니다. 
3년 전 아버지가 저 천국으로 먼저 이사를 갔습니다. 
아버지가 떠난 자리엔 짓다 만 선교센터와 엄마 그리고 슬기와 동생이 남았습니다.

슬기 엄마는 남편을 선교센터 곁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편의 뒤를 이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떠나자 신분이 가족선교사에서 싱글선교사로 바뀌었습니다. 
즉 지원받는 선교비가 많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월 25만원이던 슬기 학비를 댈 수 없게 된 엄마는 
슬기를 월 학비 2500원의 현지인 학교로 전학시켰습니다.

슬기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가 중 3이니 지금보다 더 어린 나이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어 자살까지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아빠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참았답니다. 
지금 슬기는 현지인 학교를 다니면서 엄마와 함께 사역 중입니다. 
찬양인도로, 피아노 반주로 선교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참 예쁘게 잘 컸습니다. 

슬기의 꿈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었다가 지금은 사업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월 학비 2500원인 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바꾸었습니다. 
사업을 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답니다. 
그 꿈은 또 다시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한데 하나님이 슬기네 집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다시 가족선교사로 파송받을 수 있는 길을 주신 것입니다. 
가족이 생활하며 사역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슬기를 처음 만난 것은 4월 첫 수요일이었습니다. 
그날 수요예배 시간에 찬양을 부탁했고 슬기는 기쁨 마음으로 찬양했습니다. 
슬기의 찬양 중에 신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슬기의 장학금을 위해 통장 하나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 통장에 1000만원을 넣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도록 감동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열심히 수종들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감동을 주신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또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셔서 그와 동역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이 사람을 감동시키십니다.

-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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