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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물고기는 죽어도 물속에 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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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성전 시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로마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공부를 절대로 금하고 있었습니다. 
만일에 토라를 공부하는 사람이 발견되면 사형이었습니다. 

그러나 랍비 아키바는 누가 뭐라고 해도 태연하게 토라를 가르쳤습니다. 

이때 한 유대인이 물었습니다.
"랍비님은 로마인들에게 사형당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까?"

걱정스럽게 물어 보는 유대인에게 랍비는 말했습니다.
어떤 여우가 지나가다가 보니 물고기가 물속에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잡아 먹고 싶었으나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어부가 오더니 그물을 치고 물고기들을 잡으려고 고기들을 그물속으로 몰고 있었습니다. 
여우가 물고기들을 보고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물고기들아! 어부들이 너를 잡으려고 한단다. 빨리 마른 땅으로 나와 나와 같이 살자. 
 나와 친한 친구가 되자."

이 말을 들은 물고기들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여우야! 우리가 곧 그물에 잡히게 될 것은 뻔하다. 그러나 우리가 물속에서 나가면 당장 죽는다. 그물에 잡힌다고 하더라도 너에게 갈 수가 없다."

이 말을 하면서 아키바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율법 밖으로 나가면 곧 죽고 마는 민족입니다. 잡히더라고 당장 죽는다고 하더라도 율법공부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율법을 향하여 가다가 죽을 수는 있어도 율법을 피하다가 죽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로마인이 무서워도 할 수 없이 율법 공부는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율법공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생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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