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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팔자보다 강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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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하보 마을에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가 짧은 중증장애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도무지 정상적인 인생을 살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병원에서는 그의 부모에게 보호시설에 맡길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천인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자녀라 확신했기에 다른 아이들처럼 가정에서 신앙으로 양육하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부모는 육신적인 연약함이 있었기에 오히려 아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했다. 

믿기는가? 지금 그녀는 발로 뜨개질을 해서 스웨터를 짜고 손수 요리도 만든다. 
발가락으로 립스틱을 열어 곱게 화장을 하는가 하면 자동차를 운전하여 원하는 곳으로 간다. 
멋진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교회에서는 성가대 지휘자로도 일한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배우고 익힌 실력으로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녀는 말한다. 스톡홀름 음대에 입학하여 가족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생활하기까지 육신의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고. 그녀가 바로 지난달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던 스웨덴 출신 가스펠 가수 레나 마리아이다. 

만일 레나 마리아가 자신의 육체적 장애를 '팔자'라 생각하고 그 안에 머물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나 레나 마리아는 자신의 육체적 장애에 얽매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장애가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도록 허락하지도 않았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환경을 탓한다. 
자신의 능력과 환경에 매여 그것들이 이끌어가는 대로 끌려간다. 
그래서 능력만큼 일하고 환경만큼 이룬다. '이것이 내 팔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능력이나 환경을 넘어선 사람이다.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 8:1)는 것은 
더 이상 육체와 환경을 가지고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뜻이다. 
즉, 그리스도인에게 운명지어진 더 이상의 '팔자'는 없다는 것이다. 

더 이상 연약한 육체나 부족한 환경이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예수 안에서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팔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사는 것이다. 

- 오연택 목사 (대구 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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