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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울타리 안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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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아마 독일 통일 이전에 지어낸 이야기가 같습니다. 

동독에서 베를린 장벽을 넘어 개 한 마리가 넘어 왔습니다. 
서독의 개가 물었습니다. 
“얘, 너는 어떻게 목숨을 무릅쓰고 이곳까지 넘어 왔니? 동독에는 먹을 게 없나보지?” 
“아니!” 
“그럼 왜 온 거야? 집이 없어?” 
“그런 게 아니라니까!” 

진짜 궁금해진 서독 개가 계속 묻습니다. 
“정말 궁금하네. 그럼 도대체 무엇 때문에 온 거야? 먹을 거 있고 집 있으면 됐지. 무얼 더 바라? 참 이상하네.” 

그러자 동독 개가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모르는 소리 말아. 그런 건 견딜 만해. 모름지기 개는 짖고 싶을 때 마음대로 짖어야 되는 거란 말이야. 어디 마음 놓고 짖을 수가 있어야지. 답답해서 넘어 왔지.” 

무엇보다 자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속박을 당하고 갇혀서는 살 수 없다는 겁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by Patrick Henry)

그런데 우리가 기억할 게 있습니다. 
인간에게 자유가 필요하지만, 인간은 결코 무제한의 자유를 소유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자유입니다. 다시 말하면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베를린 장벽을 예로 들면, 베를린 장벽이 동독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박탈하는 ‘속박의 울타리’였습니다. 
그러나 서독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를 지켜주는 ‘보호의 울타리’였습니다. 

물고기의 자유에 관해 생각해 보면 물고기의 자유는 ‘물 속에서의 자유’입니다. 
만일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가면 자유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죽음입니다.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데 무슨 자유입니까?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자유는 ‘울타리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면 무제한의 자유가 주어지고 행복할 줄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100% 착각입니다. 
무제한의 자유는 오직 하나님에게 고유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만 참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죄요 죽음입니다.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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