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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왜 걱정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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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님이 산길을 가다가 구덩이에 빠져버렸습니다. 
굴러 떨어지다 구덩이로 뻗어가던 나무 뿌리에 걸려 
뿌리를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구덩이가 얼마나 깊은지 발이 땅에 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덩이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가 없어 매달린 채 고민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힘이 빠져 죽으면 죽자 하고 손을 놓으니까 땅 바닥이 10cm였습니다. 

그 모습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면 
얼마나 우스운 모습이며 얼마나 한심하게 보였겠습니까. 
그런데 그 우습고 한심한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이 지금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이겠습니까. 

오늘 우리들이 이 근심과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모두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이 소경의 신세입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주님은 “왜 걱정하느냐”고 한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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