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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의 황홀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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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황홀함


다하라 요네꼬라는 분이 쓴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입니다. 

이 사람은 어떠하기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두 발도 없고 왼 손도 없이 달랑 오른손과 그에 딸린 세 개의 손가락만이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된 것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여고시절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그녀는 고3 때 기차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두 발과 왼손을 잃었고 오른손 중에 두 손가락이 잘려져 나갔습니다. 극도의 절망감에 빠져 수면제를 모으며 자살을 준비하던 그녀는 병원에서 타하라 아키토시란 한 신학생의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도지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그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신학생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한 계획이 있으니 예수님을 믿으세요”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 후 주님께서 그 마음 가운데 감사의 마음을 불어 넣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다고 절망하며 죽으려던 그녀는 오른손에 세 손가락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게 됩니다. 

삶을 감사로 받게 되자 점차 그녀의 내면은 아름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청년, 곧 그녀에게 복음을 전했던 신학생과 결혼을 하게 되고 두 딸까지 낳게 됩니다.

그녀가 쓴 책 속에 “감자와의 전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음식을 준비하면서 감자 껍질을 벗기려는데 세 손가락으로 하려니 동그란 감자가 떼구루루 굴러가기만 하더랍니다. 필사적으로 감자를 따라 다녔지만, 마치 감자가 자신을 비웃듯 계속 손을 벗어났습니다. 극한 절망감이 그녀를 사로잡았지만, 그 때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자녀를 위해 감자 요리를 하게 도와 달라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더랍니다. 도마 위에 감자를 올려놓고 반을 툭 하고 자른 뒤에 그것을 세워 놓으니 감자가 도망가지 않더랍니다. 그 날의 식탁은 세 개의 손가락으로 껍질을 벗겨 만든 감자 요리 때문에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사실 삶의 행복은 큰데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 때 그녀의 생이 끝났다면 결코 산다는 것이 황홀한 것임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삶이 바뀐 것은 삶의 조건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감자와 전쟁을 벌여야 할 만큼 더 열악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삶이 황홀하다고 느끼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운명의 침상에 매여 있던 그녀의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침상을 들고 가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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