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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설거지하는 가운데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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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는 가운데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로렌스 형제가 있는데 그는 깔멩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도사가 되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배움도 부족하고 다리를 저는 불구의 몸이었습니다. 
여러 번 수도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번번히 좌절이 됩니다. 
마침내 48세에 겨우 수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그 속에 들어가 또 한번 실망을 하게 됩니다. 
로렌스 형제는 여생을 아름답고 보람 있게 살고자 들어간 수도원에서 
정작 자신에게 주방에서 밥하고 설거지하는 일만 시키는데 몹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인생의 고상한 목적을 위해 수도원에 들어온 나에게 기껏 맡기는 일이 설거지란 말인가!’ 

그러나 곧 하찮은 일상 가운데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로렌스 형제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설거지하는 가운데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내 삶 어느 구석에라도 함께 가시는 하나님!’ 
그러면서 하나님과 대화하기 시작했고, 대화 내용을 편지에 담아 수도원 원장과 주고받았는데, 
바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리려 아픔을 겪는 동안 그는 놀랍도록 주님을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변했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상적인 삶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그가 식당에서 그릇을 닦고 있는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그의 일상에 대해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로렌스 형제가 그릇을 닦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사제가 성찬식을 준비하는 엄숙함과 경건함을 느낀다. 그는 경건함으로 엄숙함으로 정성을 다하여 그릇을 하나하나 닦고 있었다. 그리고 주어진 모든 임무를 마치고 부엌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로렌스 형제의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는 거기서 신의 임재를 볼 수 있었다.” 

설것이를 하는 것도 성찬식을 하는 자세로 했던 그는 마침내 자기를 여러 번 거절한 그 수도원의 원장으로 한 생을 보람 있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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