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덮는 사랑

첨부 1


덮는 사랑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통이 넓은 치마가 떠오른다. 
어머니는 이 넓은 치마로 12남매의 코를 다 닦아주셨고 
숨바꼭질을 하다가도 숨을 곳이 없으면 치마 속에 숨겨주시곤 했다. 
어머니는 치마만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 게 아니었다. 

어머니는 자식들의 죄와 허물도, 아버지의 술주정까지도 
통이 넓은 치마처럼 넓은 마음으로 덮어주셨다. 
바람 잘 날 없는 가정은 어머니의 통이 넓은 치마와 한없이 덮어주는 사랑 덕분에 유지될 수 있었다. 

험악한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속죄'라는 말이 '죄를 덮어주시는 주님의 피 사랑'임을 깨달았다. 그 사랑이 영원한 어머니인 하나님 품인 것을 알고 너무나 고마워서 울고 또 울었던 적이 있다. 

나의 허물에 대해 덮음을 받았으니(시 32:1)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남은 생애에 보답하고(시 116:12), 
이제 남을 덮어줄 일(잠17:9)만 남았다. 

-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