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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황금색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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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실내화


셜리라는 사람은 외롭게 사는 과부였습니다. 
다른 때보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더 많은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나면 성탄장식들을 찬란하게 꾸밉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셜리도 성탄트리를 거실에 장식하려고 백화점엘 갔습니다. 
이것저것 쇼핑을 해서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계산대 앞에 오니 긴 줄이 서있었습니다. 
꽤 오래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두 아이가 황금색 실내화를 사려고 하는데 돈이 모자라는 모양입니다. 
계산대 아가씨는 돈이 모자라니 다음날 오라며 그 실내화를 거둬들였습니다. 

여섯 살쯤 되는 동생이 사정을 합니다. 
“내일도 돈은 없어요. 하지만 나중에 꼭 갚을게요. 오늘 갖고 가게 해주세요.”, 
“안돼요. 회사규칙상 외상은 안돼요.” 

그러자 초등학교 2학년쯤 되는 형이 동생을 달랩니다. 
“가자. 엄마도 이해하실거야. 한 달이나 알루미늄 캔을 모아 팔았는데 절반 값밖에는 안되잖니? 
 어서 그냥 가자. 엄마는 이해하실거야!” 

뒤에 서있던 셜리 부인은 자초지종을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얼른 대답합니다. 
“우리 엄마 아파요. 의사는 오늘밤에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그런데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이 천국은 황금 길로 되었다고 하셨어요. 
 엄마도 천국가면 예수님과 함께 황금 길을 거니실 텐데! 천국 가는 엄마에게 
 어떤 신발을 사드리나 우리들이 의논하다가 여기서 저 황금신을 보았어요. 
 우리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알루미늄 캔을 모아 팔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오늘 밤을 못 넘긴데요. 아주머니 좀 도와주세요. 꼭 갚을게요.” 

셜리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른 값을 치러주고 그 아이들의 가슴에 황금색 실내화를 안겨주었습니다. 
“어서 가려무나. 엄마가 기다리겠다.” 

몇번이나 고맙다고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한 두 형제는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이라도 엄마가 하늘나라 가시면 어떻게 하나 염려되어 더 뛰었을 것입니다. 

셜리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에서야 예수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사랑의 열매로 오시는 예수님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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