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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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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진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8.7∼18.1%가 포비아(phobia)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포비아’는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비정상적인 두려움, 공포, 불안감을 가지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고소공포증 비행공포증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의학에서는 이를 정신과적 질환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공포증의 근원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총탄에 죽은 사람보다 전쟁이 몰고 오는 스트레스와 공포, 두려움으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공포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인간은 본래 죽기를 두려워하는 존재라고 성경은 지적한다. 불교에서는 이 두려움을 성장하면서 우연히 생기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성경은 그것이 죄의 결과로서 창세기 3장의 마귀(뱀)로부터 오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을 주시되 그 영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고 사랑의 영, 능력의 영, 절제의 영이라고 했다. 즉, 인간에겐 늘 두려움이 엄습하지만 하나님은 이를 물리칠 수 있는 특별한 영을 주신다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영이란 성령을 말한다. 성령께서는 언제나 구원받은 영혼에 역사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인시켜 주시고, 사랑과 기쁨과 평안을 공급해 주신다. 무엇보다 장차 맞이할 영광에 대한 희망을 선명하게 공급하신다. 따라서 성령에 따라 사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리고 천국을 나눌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는 미국의 선교사로 대서양을 건널 때 엄청난 파도를 만났다. 그는 그때 극심한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다. 그러나 함께 승선했던 26명의 모라비안 신자들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상태에서 찬양을 하기 시작했다. 웨슬리는 그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후에 웨슬리는 모라비안 신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가 구원에 대한 확신임을 깨닫게 된다. 구원의 확신과 하늘 소망을 분명히 갖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형태의 공포도 담대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단어가 365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날마다, 그리고 1년 내내, 일평생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나는 너와 영원히 함께 있다”고 말씀하신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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