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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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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긴 얘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황새 한 마리가 깊은 늪에 빠졌습니다. 
묘하게도 빠져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다리는 점점 더 깊은 수렁이에 빠져들어 가는 겁니다. 
그렇지 내게는 긴 부리가 있지. 그래서 부리를 흙에다가 박았습니다. 
그리고는 거기다 힘을 주고 다리를 부들부들 힘을 주었더니 아 다리가 쑥 빠지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렇지 날개를 좍 펴고 하늘을 날려고 하는데 날아지지가 않는 겁니다. 
다리는 빠져나왔는데 부리가 더 깊이 푹 빠진 겁니다. 
아 부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더 깊이 빠져만 들어가는 겁니다. 

그렇지 내게 다리가 있지. 
두 다리로 버티고 부리를 뽑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힘을 줘서 뽑는데 부리가 쑤욱 빠져 나왔어요. 

아 그러면 그렇지. 날개를 좍 펴고 하늘을 날려고 하는데 또 날아지지가 않는 겁니다. 
이번엔 다리가 푹 빠졌습니다. 
다리를 아무리 뺄려고 해도 더 깊이 빠져들어 갑니다. 

그래 부리에다 힘을 주자. 
다시 부리를 흙에다 박았습니다. 
그리고 몸부림해서 겨우 다리가 빠져나왔습니다. 

아 또 날 수가 없네요. 부리가 빠져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얘기를 10년을 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얘기의 제목이「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입니다. 

인간이라는 게 바로 이런 존재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란 모두 그렇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또 다른 하나의 문제가 발생되어집니다. 
의롭게 살아보려고 몸부림을 했는데 교만한 인간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겁니다. 

산업을 발전시켜야지 부지런히 공장 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했습니다. 
공해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려야지. 개발을 허가합니다. 
식수원이 오염되어서져서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어집니다. 

잘 살아 봐야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합니다. 
이제는 집 한 칸 마련했는데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몸부림을 하면 할수록 문제가 더 커지는 게 인간 아니었습니까?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공부시키고 사회에 우등생을 만들어야지. 
애착을 가지고 하나하나 간섭을 해 봅니다. 
아뿔사! 벌써 반항아, 방탕아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담배 꼴초가 담배를 끊으려고 은단을 하루에 두통씩 먹었더니 
은단 중독자가 되더랍니다. 
이번엔 은단을 끊기위해 담배를 하루 두갑씩 피웠더니 
다시 담배 중독자가 되더랍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모순된 공기관이 KT&G(담배인삼공사)라고 합니다. 
그 기관을 놀리는 표어가 뭔지 아십니까? 

"담배로 버린 몸 인삼으로 보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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