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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한국의 헬렌 켈러’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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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헬렌 켈러’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 
 

김선태(68) 목사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다. 
6·25전쟁 발발 열흘 만에 북한군의 폭격으로 부모를 여의었고 
그로부터 20일 뒤 다시 수류탄이 폭발해 빛을 잃었다. 희망도 재산도 없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 갖는 기본적인 것을 모두 잃었던 것이다.

택할 길은 거리에서 동냥하는 것밖에 없었다. 
안마사를 거쳐 미군의 도움으로 공부를 계속하기까지 험한 세월 속에서 
그는 숱한 역경을 만났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하늘의 보화를 쌓아가는 크리스천이 되기로 했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했고 숭실대와 장신대를 마치고 목사가 된 뒤 
한평생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미국 매코믹대학에서 박사 학위도 받았다.

그는 1972년 남산 3호 터널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국맹인교회를 설립했다. 
86년부터 실로암안과병원장으로 시각장애인 3만여명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해 빛을 찾아주었고 
40만명을 무료 진료했다.

또 시각장애 대학생과 신학생 1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이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복지관도 창설했다. 
한국의 '헬렌켈러'로 불리는 그는 요즘 새 희망에 부풀어 있다. 
실로암병원을 헐고 연내 완공을 목표로 아이센터(eye center)를 짓고 있다.

"아이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 사람들까지 돕는 희망의 등대가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눈 질환을 치유하는 이 사역에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김 목사가 최근 펴낸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생명의말씀사)이라는 자서전을 통해 밝힌 
인생 스토리다. 

그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질그릇 같이 연약하고 별볼일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이런 나의 고백이 고통 속에 있는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사랑의 빛이 됐으면 한다"고 간증했다. 

- 국민일보/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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