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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비와 긍휼이 없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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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긍휼이 없는 세대


피에르 반 파센의 작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우그’ 라는 마을에 '우고린'이란 본성이 착한 곱추가 살고 있었습니다. 
우고린의 어머니는 주정뱅이여서 '소랑케'라는 누이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살았습니다. 
그의 누이 소랑케가 어느 날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석방되었으나 직장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불구인 동생이 병석에 눕게 되자 그녀는 몸을 팔아 동생의 약값을 대었습니다. 

어느 날  ‘우고린’은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조롱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고린’을 넘어뜨린 그들은 춤을 추면서, 
"네 누이의 연인들이 각각 한 프랑씩 지불했다."라고 조소하며 외쳤습니다. 

그때 그 동리의 나이 많은 신부가 와서 그들을 물러가게 하고 ‘우고린’을 구해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 곱추는 모멸감과 치욕을 참을 수 없어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누이 소랑케도 동생을 뒤따르듯 총으로 자살했습니다. 

그 늙은 신부는 "이 어린것들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비가 없는 사회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비통하게 말합니다. 
그들 남매의 장례식 때 많은 사람들로 교회가 꽉 찼습니다. 
신부는 강단에서 설교하면서 통곡했습니다.

"여러분들이여 ! 생사의 주관이신 주님께서 심판 날 나에게 '네 양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실 때
 나는 주님께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주님이 두 번째로 '네 양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셔도 나는 주님께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러나 세 번째로 '네 양이 어디 있느냐?' 고 물으신다면 나는 부끄럼을 무릅쓰고 
 '그들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리떼 였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긍휼이 없는 이 시대 사람, 아니 우리를 두고 하는 말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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