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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좋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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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미주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있는 정숙희라는 사람이 쓴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칼럼에 연재한 지난 10년 동안 한인교회의 이야기들을 엮어서 만든 책입니다.  
읽기는 쉽지만 소화하기는 매우 힘든 책입니다.  
물론 이 책은 반기독교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도 신실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진리를 다시 점검하고,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쓴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믿는 자들에게 한번쯤은 생각해 볼 소중한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칼럼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끊임없는 갈등과 분열, 이것이 한인교회의 역사라고 한다면 제가 너무 심한가요?
저 보기에 교회와 교인들이 교회를 비방하며 보내온 투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또 험담으로 가득한 전화를 받은 것은 얼만지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교회의 문제는 주도권 싸움에서 시작돼 
돈 싸움으로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 교회의 분쟁을 예로 들어 볼까요?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양쪽 다 상대를 결사적으로 증오하며 쫓아내려 한다는 사실만이 분명하지요.  
분열된 양측이 예배 중 헌금주머니를 쟁탈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이다가 
몇 사람이 다치고 기부스까지 했습니다.  

싸움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주 동안은 주일예배마다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결국 한쪽이 교회 자물쇠를 모두 바꾸고 주차장을 봉쇄한 후 
입구에서 얼굴을 확인하고 자기편만을 교회로 들여보내 예배를 가졌으며, 
다른 쪽은 인근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곳이 교회일까요?  이것이 예배입니까?  
이 사람들이 성도 맞습니까?’

참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태평양 건너 저편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산에 올라 바라보면 많은 십자가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많은데도 정작 교회를 찾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교회를 추천해 달라 하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과연 ‘어느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이런 의미 있는 대답을 합니다.  
우리가 이 부분에 중요한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든 당신이 다님으로써 좋아지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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