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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순교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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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자세


충현교회의 김창인 목사님이 북한에서 목회하실 때에 이창환 전도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김목사님이 목회하실 때에 이창환 전도사님에 대하여 여러 번 간증하셨습니다. 

이창환 전도사님이 18살 때에 김목사님에게 나와 세례문답을 하는데, 
세례를 준비하면서 정말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묻지 않고, 
“창환아 너 성경이 몇 번이나 읽었니?”  
“아이고 목사님, 그런 것을 물으세요?  그것을 꼭 아셔야겠어요?”  
“이것은 세례 주기 전에 문답하는 내용이니 대답하거라.”  
“목사님 부끄럽게 그것을 물으세요.”  
“몇 번이나 읽었니?” 
“예, 지금까지 40번 읽었습니다.”  

그때에 김창인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 
“나와 목사를 바꾸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세례 문답 전부였다고 합니다. 

1948년 12월 달에 김창인 목사님이 월남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김목사님을 도와 사역하는 이창환 전도사님에게 말씀했습니다. 

“자네가 나보다 영적인 깊이가 있고, 말씀 잘 전하니, 
 자네가 내려가서 피난한 우리 교우들을 데리고 목회를 하게” 

그 때에 이전도사님이 
“안 됩니다.  형님, 형님은 가족도 있으시고, 우리 교우들은 형님을 따르지 저를 따르지 않습니다.  
 저는 남아서 나이 많아서 피난가지 못하는 분들을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옥신각신하다가 김창인 목사님 가족은 다른 성도들과 함께 월남하게 되었고,  
이창환 전도사님은 남아서 연로하신 성도들을 돌아보면서 목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헤어지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김창인목사님은 이창환 전도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늘 궁금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창인 목사님께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실 때에 
캐나다 캘거리라는 데서 전화가 왔습니다.  
4번이나 전화가 와서 바쁜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김목사님,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하루만 이곳에 다녀가십시오.”  
“예, 제가 다음에 시카고에 일정이 잡혀서 갈 수 없습니다.” 
“목사님, 일정을 바꿔서라도 다녀가셔야 합니다.”라고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십니까?” 
“제가 김목사님을 보내시고, 뒤에 남아 목회하신 이창환 전도사님의 마지막 장례식을 지켜본 사람입니다.” 

김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놀래서 그 다음 일정은 시카고에 말씀을 전하시고 
일정을 변경하여 캐나다 캘거리로 가셨습니다.  
캘거리로 가서 이창환 전도사님의 그 마지막 순교하는 모습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김창인목사님이 월남하신 후에 공산당이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공산당은 김창인 목사님을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내어놓으라고 했습니다. 
공산당원들은 김목사님이 이미 월남하신 사실을 알고 나서 
이창환 전도사를 붙잡아 갔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입니다. 영하 30도 떨어지는 겨울입니다. 
콧물을 흘리면 흘러나오다가 얼어붙는 강추위였습니다.  
그들은 이창환 전도사를 붙잡아가서 경찰서 마당에 큰 장독을 갖다놓고 
이전도사님을 발가벗겨 장독에 들어가게 하고, 물을 부었습니다.  
물이 얼면서 이전도사님을 얼려 죽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도사님은 그 장독의 물이 얼어들어올 때에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493장입니다. 

1.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 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2. 내가 염려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중 
속에 근심 밖에 걱정 늘 시험하여도 
예수 보배로운 피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3.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나 쉽고 싶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성도들이 그 찬송을 따라 불렀습니다. 
전도사님의 찬송 소리가 점-점-점-점 작아지고, 온 몸이 얼어붙으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전도사님은 장렬하게 순교하셨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그 장독을 굴려다가 독을 깨고 얼음을 깨고, 
이창환  전도사님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그 전도사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순교하셨습니다.    
우리도 진정한 제자가 되어서 우리 주님을 위하여 
목숨까지라도  아낌없이 바칠 수 있는 주님의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제자들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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