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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무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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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노래한다  
 

피터 헤프의 자서전 '손끝으로 느끼는 희망' 이야기다. 

독일의 한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세 살까지 장애가 있음을 모른 채 자라난다. 
직업훈련도 받으며 성장하지만 품었던 꿈만큼이나 절망감을 느낀다. 
무력함 속에서도 수도원에 들어가 수화 통역으로 봉사하던 그에게 이게 웬 일인가. 
시력마저 잃게 된다. 

"하나님, 제게 무얼 원하십니까. 당신을 따르기 위해 세상을 포기했는데…. 
 기도가 부족했나요. 내 삶을 그저 어둠 속에서 쓸쓸하고 무가치하게 보내는 것이 당신 뜻인가요." 

분노에 찬 그는 도끼를 들고 숲속으로 간다. 
그러나 시력 상실을 안타까워하는 것 자체가 
아직 개인적 욕심이 남아 있음임을 깨달은 그는 
자살을 포기하고 수도원을 나와 
촉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을 배운 뒤 등공예사가 된다. 

지금은 부제가 되어 시청각 중복 장애인을 위한 상담가로 활동한다.

그의 책에 쓰인 구절이다.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 14:7) 

앙상했던 나무들이 생명을 노래한다.


- 조경열 목사 (아현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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