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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코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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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뚜레


샘터의 편집자였던 정채봉(丁埰琫)의 생각하는 동화시리즈 중 7집 
<참 맑고 좋은 생각>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미 소가 두 마리의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자라난 송아지들에게 고삐를 매기 위해 코뚜레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맏 송아지가 농부에게 사정합니다. 
"제발 저에게 코뚜레를 하지 말아 주세요." 

농부가 대답합니다. 
"코뚜레를 하지 않으면 망아지처럼 되고 말텐데" 
"아닙니다. 그것은 옛날 생각입니다. 두고 보세요. 코뚜레를 하지 않아도 곱절이나 일을 잘 할 테니까요." 

그래서 농부는 동생 송아지에게만 코뚜레를 했습니다. 
맏 송아지는 약속대로 코뚜레 없이도 스스로 멍에를 메고 쟁기도 끌었습니다. 
코뚜레를 한 동생 송아지가 지쳐 쉴 때도 힘을 내어 달구지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차츰 꾀가 나기 시작한 맏 송아지는 일을 피해 달아나기도 하고 
자신을 잡으러 오는 농부에게 뒷발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맏 송아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방을 묻는 동생 송아지에게 주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일도 하지 않고 꾀만 부려서 도살장으로 보냈지." 

우리도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코뚜레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막상, 자신이 자유롭게 되었을 때, 자신의 모습은 어떻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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